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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S, 초경량 합금소재 ‘에코 알막’ 사업 진출

APS는 친환경 고강도 알루미늄-마그네슘 합금(ECO-Almag·에코 알막) 소재업체 비트 2대 주주 지위를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APS는 계열사 제니스월드와 함께 투자했다.

비트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에서 에코 알막 기술을 이전받았다. 최대주주는 연장흠 비트 대표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과거 독성으로 사용이 제한됐던 베릴륨 없이도 마그네슘 산화를 방지하는 친환경 에코 알막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APS는 “비트 투자는 관련 소재 안정적 공급과 글로벌 소재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이라고 자평했다. APS는 소재사업실을 만들었다. 이곳에선 에코 알막 관련 사업을 그룹 성장축으로 키울 계획이다. 과거 파인메탈마스크(FMM) 개발에 사용했던 인바 소재를 여러 응용 분야에 적용할 계획이다.

APS는 “에코 알막은 마그네슘 함량 6% 이상을 구현하면서도 기존 알막 합금보다 가공성은 20% 이상, 강도는 2배 이상 높다”며 “자동차와 배터리, 조선, IT 등 산업에서 기존 소재를 대체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이어 “스테인리스 스틸(SUS) 수준 강도와 내부식성을 갖추면서도 무게는 3분의 1에 불과해 초경량·고강도 소재가 필요한 국방 산업과 모빌리티 분야에서의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9일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국방과학연구소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에코 알막을 적용한 경량 부품을 활용해 미래 국방무기체계를 개발하는 것이 목적이다.

과거 1970년대까지 알막 합금은 항공과 IT 산업 등 고강도 경량소재가 필요한 산업에서 널리 사용됐다. 이후 마그네슘 산화를 방지하는 베릴륨이 독성으로 사용이 제한되면서 생산량과 응용처가 급감한 바 있다.

APS는 AP시스템과 넥스틴, 디이엔티 등과 연계해 에코 알맥 소재를 장비 부품에 적용할 계획이다. 기존 알루미늄과 SUS 부품을 대체해 △장비 경량화 △원가 절감 △성능 향상 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알루미늄 합금을 적용하지 못했던 산업군에 진입하거나, SUS를 대체할 고부가가치 부품군을 발굴하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 

디일렉=이기종 기자 gjgj@thelec.kr
《전자 전문미디어 디일렉》

출처 : 전자부품 전문 미디어 디일렉(http://www.thele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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